운동한 날은 괜찮았는데 다음 날 아침부터 몸이 뻐근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느낌 앞에서 하루 꼼짝 않고 쉬어야 할지, 그래도 조금 움직이는 편이 나을지 고민하십니다. 뻐근함이 왜 늦게 찾아오는지, 쉬는 일과 움직이는 일 사이에서 무엇을 보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운동한 날은 오히려 가뿐했는데 다음 날 아침부터 몸이 뻐근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 허벅지가 묵직하고, 팔을 들 때 어깨 뒤쪽이 당긴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오늘은 하루 쉬어야 하는 것인지, 그래도 조금 움직이는 편이 나은 것인지 물으십니다. 하남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는 분들께서 상담에서 자주 꺼내시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답을 쉬는 쪽과 움직이는 쪽 둘 중 하나로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뻐근함이라도 몸이 보내는 신호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할지 정하기 전에 지금 느낌이 어떤 종류인지부터 봅니다. 뻐근함이 왜 하루 뒤에 찾아오는지부터 보겠습니다.
뻐근함이 늦게 찾아오는 이유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한 뒤에 하루에서 이틀쯤 지나 근육이 뻐근해지는 일은 흔합니다. 지연성 근육통이라고 부르는 느낌이 그것입니다. 운동하는 중에 느껴지는 뻐근함과는 시점도 성격도 다릅니다. 운동이 끝난 자리에서 몸이 쓰인 조직을 정리하고 회복하는 과정과 이어져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뻐근하다는 것 자체가 운동을 잘못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근육이 늘어나는 쪽으로 가면서 저항을 버티는 움직임 뒤에 이런 느낌이 잘 남습니다. 내리막을 오래 걸은 다음 날 허벅지 앞쪽이 유독 뻐근한 것도 같은 결입니다. 평소 안 쓰던 자리를 처음 쓴 날에도 생깁니다. 몸이 아직 그 부하에 익숙하지 않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같은 운동을 이어가시면 같은 자리의 뻐근함은 차츰 줄어드는 편입니다.
뻐근함과 통증은 구분해서 봅니다
다만 다음 날의 모든 느낌을 같은 것으로 묶을 수는 없습니다. 운동 뒤의 뻐근함은 대개 양쪽에 고르게 퍼져 있고, 둔하게 눌리는 느낌이며, 움직이기 시작하면 조금 풀립니다. 반대로 한 자리에만 날카롭게 찌릿하거나, 붓고 열감이 있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성격이 다릅니다. 저린 느낌이 팔다리로 내려오는 경우도 그렇습니다. 이런 신호가 있다면 운동을 이어가기보다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시간이 지나는 방향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운동 뒤의 뻐근함은 보통 정점을 지나면 날이 갈수록 옅어집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줄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회복되는 과정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운동이 진단이나 의학적 처치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검사 결과가 있으면 그 범위 안에서 더 안전하게 움직임을 잡아드릴 수 있습니다.
완전히 쉬는 일과 가볍게 움직이는 일 사이
뻐근한 날 하루 종일 누워만 계시면 몸이 더 굳은 느낌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자세로 오래 머무를수록 그 자리는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 혈액이 도는 양이 늘고, 관절이 제 범위를 한 번씩 지나가게 됩니다. 뻐근함을 없애주는 일은 아니지만, 움직이기 어려운 느낌을 조금 덜어주는 쪽으로는 의미가 있습니다. 걷거나 숨을 길게 쓰는 정도의 가벼운 움직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대쪽도 있습니다. 뻐근한 자리에 어제와 같은 강도를 다시 얹으면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는 일이 됩니다. 몸은 운동하는 동안 강해지지 않고 회복하는 동안 정리됩니다. 그래서 선택은 쉬느냐 움직이느냐의 문제라기보다 어떤 강도로 움직이느냐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뻐근한 날에는 강도를 낮추고, 뻐근함이 옅어진 뒤에 다시 올려가는 편이 몸에 남습니다.
매번 같은 자리만 뻐근하다면 방법을 봅니다
운동을 한동안 이어오셨는데도 늘 같은 자리만 심하게 뻐근하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허리만, 목과 어깨만, 허벅지 앞쪽만 그렇다고 하십니다. 이때는 운동량이 많았는지보다 그 자리가 남의 일까지 맡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봅니다. 늦게 반응하는 자리는 아프지 않으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대신 일한 자리가 먼저 지칩니다. 강해지는 일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을 먼저 배우는 편이 나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평가가 앞에 있습니다
발란스온은 수업에 앞서 체형과 움직임을 먼저 평가합니다. 몸의 정렬이 어떤지, 움직일 때 어느 쪽을 더 쓰는지를 전반적으로 살핍니다. 같은 운동을 하셔도 부하가 어디로 모이는지는 회원님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확인한 결과에 맞춰 수업을 구성하고, 그 내용은 회원님께도 말씀드립니다. 하남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는 분들께 평가부터 권해드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구도 같은 관점에서 고릅니다. 리포머는 밀고 당기기만 반복하는 기구가 아닙니다. 밀거나 당길 때는 근육이 짧아지며 힘을 내는 단축성 수축이, 제자리로 천천히 돌아올 때는 저항을 버티며 근육이 늘어나는 신장성 수축이 일어납니다. 돌아오는 구간에서 힘을 풀지 않고 끝까지 속도를 조절하며 버티기 때문에 근력뿐 아니라 관절 안정성과 움직임 조절 능력, 신체 컨트롤이 함께 향상됩니다. 발란스온은 회원님의 움직임과 운동 목적에 따라 스프링 강도와 가동범위를 세밀하게 조절해 수업하므로, 조절하는 힘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정렬을 지킨 채 움직여 보실 수 있습니다. 한쪽만 유독 뻐근하다고 하시는 경우에는 개인레슨에 활용하는 미국 정품 Balanced Body의 커넥터 리포머를 씁니다. 좌우 스트랩을 독립적으로 쓸 수 있어 좌우 움직임의 차이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비대칭적인 움직임을 인지하며 조절하는 운동에 활용합니다. 이 기구들은 개인레슨에서만 사용하고, 그룹 기구필라테스 수업의 기구는 국내 기구로 별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레슨은 그룹 공간과 분리된 프라이빗 개인레슨실에서 진행합니다. 다만 발란스온은 기구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어떤 움직임이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목적에 맞는 기구와 운동을 선택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상에서는 회복의 조건을 함께 보세요
뻐근함을 없애는 방법을 찾기보다 회복이 일어날 조건을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잠이 얕았거나 일이 몰린 주에는 같은 운동도 더 무겁게 남습니다. 끼니를 거르거나 물을 거의 마시지 않은 날도 그렇습니다. 몸이 치워야 할 일이 늘어나면 운동에 쓸 몫은 줄어듭니다. 운동을 더 하실지 고민하기 전에 이 조건들을 먼저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뻐근함을 기준으로만 운동을 판단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꾸준히 이어가신 분들께서는 뻐근함이 사라졌다기보다 같은 운동을 해도 남는 자리가 달라졌다고 말씀하십니다. 다만 통증이 뚜렷하거나 며칠 넘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발란스온 필라테스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로 130 4층, 하남검단산역 인근 신장중학교 옆에 있고 그룹 공간과 분리된 프라이빗 개인레슨실과 유산소존, 탈의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남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다 다음 날의 뻐근함 때문에 운동을 망설이셨다면, 문의 주시면 지금 몸 상태에 맞춰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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