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가 기본이고 기구는 그다음이라고 알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두 운동은 어려운 정도가 다른 것이 아니라 몸에 걸리는 조건이 다릅니다. 기구가 실제로 해주는 일이 무엇인지,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무엇으로 정하는지 정리했습니다.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다 매트와 기구 중 무엇부터 해야 하느냐고 물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매트가 기본이고 기구는 그다음이라고 들으신 분도 계시고, 기구를 써야 운동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하남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는 분들께서 상담에서 자주 여쭙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두 운동을 초급과 상급으로 나누어 놓으면 이 질문에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매트와 기구는 어려운 정도가 다른 것이 아니라 몸에 걸리는 조건이 다릅니다. 무엇이 다른지 알고 계시면 지금 몸에 어느 쪽이 필요한지도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발란스온이 이 질문에 기구 이름부터 말씀드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매트에서는 체중과 중력이 조건의 전부입니다
매트에서 하는 운동은 부하를 만드는 것이 체중과 중력뿐입니다. 팔다리를 어디에 두는지, 몸통을 얼마나 일으키는지에 따라 몸에 걸리는 힘이 달라집니다. 받쳐주는 것도 바닥 한 면이라 나머지는 몸이 스스로 붙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볍게 보이는 움직임에서도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조건이 단순하다는 점이 어려움이 되기도 합니다. 부하를 조절할 장치가 몸밖에 없으니, 힘이 아직 부족하거나 가동범위가 나오지 않으면 몸은 원래 잘 쓰던 자리로 그 움직임을 해냅니다. 허리로 버티는 습관을 가진 분은 매트에서 그 습관을 더 쓰게 되기도 합니다. 운동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방법이 그대로인 것입니다.
기구가 하는 첫 번째 일은 받쳐주는 것입니다
기구를 쓰면 조건이 하나 늘어납니다. 스프링의 저항은 몸을 밀어내는 쪽으로도 걸리고, 몸을 받쳐주는 쪽으로도 걸립니다. 받쳐주는 방향으로 걸리면 힘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정렬을 지킨 채 움직여 보실 수 있습니다. 기구가 운동을 더 힘들게 만들기 위한 장치만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발란스온은 회원님의 움직임과 운동 목적에 따라 스프링 강도와 가동범위를 세밀하게 조절해 수업합니다. 같은 기구라도 회원님마다 몸에 걸리는 느낌이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매트에서는 움직임 자체를 바꾸어야 했던 일을, 기구에서는 걸리는 조건을 바꾸어 같은 움직임으로 해보실 수 있습니다. 힘이 없으니 기구는 아직 무리라고 미리 정해두실 필요가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일은 지금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기구에는 저항이 걸려 있어서 몸이 만든 흔들림이 곧바로 드러납니다.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 움직이는 속도가 흔들리고, 몸통이 자기 정렬을 놓치면 그 사실이 기구를 통해 회원님께 전해집니다. 매트에서는 같은 일이 일어나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기구는 부하를 거는 장치이자 지금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려주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리포머는 밀고 당기기만 반복하는 기구가 아닙니다. 밀거나 당길 때는 근육이 짧아지며 힘을 내는 단축성 수축이, 제자리로 천천히 돌아올 때는 저항을 버티며 근육이 늘어나는 신장성 수축이 일어납니다. 돌아오는 구간에서 힘을 풀지 않고 끝까지 속도를 조절하며 버티기 때문에 근력뿐 아니라 관절 안정성과 움직임 조절 능력, 신체 컨트롤이 함께 향상됩니다. 돌아올 때 힘을 놓아버리면 기구가 몸을 대신 데려가므로, 저항이 걸려 있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 조절하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좌우 차이가 뚜렷한 경우에는 개인레슨에 활용하는 미국 정품 Balanced Body의 커넥터 리포머를 씁니다. 좌우 스트랩을 독립적으로 쓸 수 있어 좌우 차이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비대칭적인 움직임을 인지하며 조절하는 운동에 활용합니다. Allegro 2 리포머는 다양한 포지션과 움직임을 구성할 수 있어 운동 수준과 목적에 맞춘 개인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MOTR와 오르빗은 근력을 넘어 균형과 안정성, 협응력과 움직임의 연결을 경험하도록 개인레슨에 씁니다. 이 기구들은 개인레슨에서만 사용하고, 그룹 기구필라테스 수업의 기구는 국내 기구로 별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레슨은 그룹 공간과 분리된 프라이빗 개인레슨실에서 진행합니다.
그래서 순서는 평가가 정합니다
매트와 기구 중 어느 쪽이 지금 필요한지도 몸을 본 다음에 정해집니다. 발란스온은 수업에 앞서 체형과 움직임을 먼저 평가합니다. 몸의 정렬이 어떤지, 움직일 때 어느 쪽을 더 쓰는지를 전반적으로 살핍니다. 같은 질문을 하셔도 지금 몸에 필요한 조건은 회원님마다 다릅니다. 확인한 내용은 회원님께도 말씀드리고, 하남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는 분들께 평가부터 권해드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발란스온은 기구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어떤 움직임이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목적에 맞는 기구와 운동을 선택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매트와 기구를 두고 고민하실 때에도 기준은 같습니다. 필요한 움직임이 정해지면 그 일을 도와줄 조건도 따라옵니다. 순서가 반대가 되면 몸이 도구에 맞춰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일상에 남는 것은 조절하는 힘입니다
매트든 기구든 몸에 남는 것은 조절하는 힘입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나 무거운 물건을 내려놓을 때 몸이 쓰는 힘이 이와 같은 종류입니다. 일상에서 무엇을 더 하실 필요는 없고, 그런 순간에 어느 자리가 먼저 반응하는지 가끔 인지해 보시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만 움직이는 중에 관절 안쪽이 집히거나 불편한 느낌이 남는다면 그 자리에서 말씀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해 잠을 자기 어렵거나 저린 느낌이 팔다리로 내려온다면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운동이 진단이나 의학적 처치를 대신하지는 않고, 검사 결과가 있으면 그 범위 안에서 더 안전하게 움직임을 잡아드릴 수 있습니다. 감각은 며칠 만에 잡히지 않지만 꾸준히 이어가시면 몸이 먼저 알아차리는 때가 옵니다. 힘이 세졌다기보다 몸을 쓰는 방법이 달라진 것에 가깝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발란스온 필라테스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로 130 4층, 하남검단산역 인근 신장중학교 옆에 있고 유산소존과 탈의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하남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다 매트와 기구 사이에서 오래 망설이셨다면, 문의 주시면 지금 몸 상태에 맞춰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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