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파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통증이 그대로인 경우가 있습니다. 아픈 자리와 원인인 자리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가 왜 다른 관절의 몫까지 대신 일하게 되는지, 발란스온이 무엇을 먼저 보는지 정리했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같은 자리가 계속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게을리한 것도 아닙니다. 꾸준히 나가고 복부 운동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도 통증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운동량을 더 늘리기 전에 방향을 한 번 확인해봐야 합니다.
이럴 때 발란스온이 가장 먼저 드리는 말씀은 하나입니다. 아픈 자리가 반드시 원인인 자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허리는 몸통 한가운데에 있어서, 위아래에서 생긴 문제가 모여드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하남필라테스를 알아보시는 분들 중에도 허리만 붙들고 운동하다 통증이 줄었다 돌아오기를 반복한 분이 적지 않습니다.
허리는 대신 일해주는 자리입니다
몸은 어떤 관절이 잘 움직이지 않으면 그 몫을 옆의 관절에게 넘깁니다. 허리는 그 몫을 가장 잘 받아주는 자리입니다. 위로는 갈비뼈가 붙은 등뼈, 아래로는 고관절 사이에 놓여 있어 양쪽 일을 모두 대신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신 일하는 쪽이 한동안 티를 내지 않다가, 쌓인 뒤에야 통증으로 신호를 보낸다는 점입니다.
등뼈가 굳어 있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오래 앉아 화면을 보는 생활이 이어지면 등은 둥글게 말린 채로 굳습니다. 이 상태에서 몸을 돌리거나 팔을 들어 올리면, 움직이지 않는 등 대신 허리가 젖혀지고 비틀립니다. 하루에 몇 번이 아니라 수없이 반복되는 움직임이라, 허리 입장에서는 쉬는 시간이 없는 셈입니다.
아래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관절이 잘 접히지 않으면 물건을 들 때나 의자에서 일어설 때 허리가 먼저 굽습니다. 엉덩이 근육이 제 몫을 하지 않으면 걷는 동안에도 허리가 몸을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허리 근육이 약해서가 아니라 쉬지 못해서 아픈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허리만 들여다보면 원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운동을 하는데도 그대로인 이유
운동은 몸에 부하를 더하는 일입니다. 지금 몸이 어떤 방법으로 움직이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부하만 늘리면, 원래 잘 쓰던 부위가 더 많이 일하게 됩니다. 허리로 버티는 습관을 가진 분이 무게를 늘리면 그 습관은 더 단단해집니다. 운동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방법이 그대로인 것입니다.
복부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허리가 더 불편해졌다는 말씀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복압 없이 상체만 반복해 들어 올리면 배 앞쪽 근육이 골반을 앞으로 당깁니다. 그러면 허리는 눌린 채로 버티게 되고, 운동한 시간만큼 눌리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코어 운동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도, 몸이 그렇게 쓰지 않으면 코어 운동이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허리만 늘리는 스트레칭에 기대는 분들도 있습니다. 늘리고 나면 시원해서 잘 풀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다만 이미 많이 움직이고 있는 자리를 더 늘리면, 그 자리는 오히려 더 불안정해집니다. 통증이 잠시 가라앉았다가 며칠 뒤에 돌아온다면 이 경우를 한 번 의심해보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평가가 앞에 있습니다
발란스온은 수업에 앞서 체형과 움직임을 먼저 평가합니다. 서 있는 자세에서 골반과 갈비뼈가 어디에 놓여 있는지, 몸을 움직일 때 어느 자리가 먼저 반응하는지 확인합니다. 같은 허리 통증이라도 몸이 쓰는 방법은 회원님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남체형교정을 알아보시며 허리를 먼저 말씀하셔도, 답은 허리 밖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가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춰 수업을 구성합니다. 발란스온은 기구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회원님의 몸에 어떤 움직임이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목적에 맞는 기구와 운동을 선택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필요한 움직임이 무엇인지 정해지면, 어떤 기구가 그 일을 도와줄지도 따라옵니다. 순서가 반대가 되면 기구는 원래 잘 쓰던 부위를 더 쓰게 만드는 도구가 되기 쉽습니다.
리포머를 예로 들면, 스프링을 밀고 당기기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저항을 이겨내는 힘과 다시 돌아오는 힘을 조절하는 능력이 함께 필요합니다. 밀거나 당길 때는 근육이 짧아지며 힘을 만드는 단축성 수축이, 제자리로 천천히 돌아올 때는 저항을 버티며 근육 길이가 늘어나는 신장성 수축이 일어납니다. 돌아오는 구간에서 힘을 풀지 않고 끝까지 속도를 조절하며 버티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근력뿐 아니라 관절 안정성과 움직임 조절 능력, 신체 컨트롤이 함께 향상됩니다. 발란스온은 회원님의 움직임과 운동 목적에 따라 스프링 강도와 가동범위를 세밀하게 조절해 수업합니다.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허리 통증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래 쌓인 습관의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되돌리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고, 통증이 사라진다고 단정해 말씀드리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통증이 심해 잠을 자기 어렵거나 저린 느낌이 다리로 내려온다면,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운동이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고, 검사 결과가 있으면 그 범위 안에서 더 안전하게 움직임을 잡아드릴 수 있습니다.
발란스온 필라테스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로 130 4층, 하남검단산역 인근 신장중학교 옆에 있습니다. 그룹 공간과 분리된 프라이빗 개인레슨실과 유산소존, 탈의실을 갖추고 있고 주차는 2시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남필라테스를 알아보시며 허리 때문에 오래 고민하셨다면, 운동량을 늘리기 전에 평가부터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궁금한 점은 문의 주시면 몸 상태에 맞춰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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