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을 넘기고 나서야 운동을 알아보신다며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겠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나이는 시작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조건이 아닙니다. 늦었다는 느낌이 어디에서 오는지, 발란스온이 무엇을 먼저 보는지 정리했습니다.
마흔을 넘기고 나서야 운동을 알아보신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예전에는 하루 이틀 무리해도 다음 날이면 괜찮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하십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씀 끝에,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겠느냐고 물으십니다. 하남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다가 나이 때문에 한 번 더 망설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습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나이는 필라테스를 시작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조건이 아닙니다. 다만 마흔 이후의 몸에는 그만큼 오래 쌓인 생활이 함께 들어 있고, 그 내용은 회원님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발란스온은 몇 살에 시작하시는지보다 지금 몸이 어떤 방법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왜 그 순서인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늦었다는 느낌은 나이보다 간격에서 옵니다
늦었다고 느끼실 때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대개 예전의 몸입니다. 이십 대에 쓰던 체력을 기준으로 지금을 보시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운동을 시작할 때 필요한 기준은 예전의 몸이 아니라 지금의 몸입니다. 지금 어디까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 어느 자리에서 멈칫하는지가 실제 출발선입니다. 그 자리를 모른 채 예전 기준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몸은 금방 부담을 느낍니다.
이 간격은 체력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오래 쉬어 온 몸은 힘이 줄기도 하지만, 어느 자리에 힘이 들어가고 있는지 느끼는 감각이 함께 둔해집니다. 힘의 양이 줄어든 것과 힘을 쓰는 자리가 흐려진 것은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양은 움직인 만큼 어느 정도 따라오지만, 흐려진 감각은 인지하면서 하나씩 정리해야 돌아옵니다. 나이보다 이 간격을 먼저 보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흔 이후의 몸에는 생활이 오래 쌓여 있습니다
나이가 늘어난 만큼 같은 자세로 보낸 시간도 함께 늘어납니다. 책상 앞에서 보낸 시간, 한쪽으로만 가방을 메어 온 시간, 아이를 안고 지낸 시간이 몸에 그대로 남습니다. 몸은 오래 머문 자세를 기억하고 그 자세에서 편해지도록 스스로를 맞춥니다. 그래서 마흔 이후에 처음 오신 분들의 몸에는 대개 한쪽으로 치우친 방법이 자리 잡혀 있습니다. 나이가 몸을 바꿨다기보다, 시간이 습관을 굳힌 쪽에 가깝습니다.
쌓였다는 말이 불리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래 지내온 몸일수록 어느 자리가 먼저 뻐근해지는지, 어떤 날 유독 불편한지를 본인이 잘 알고 계십니다. 그 이야기는 움직임을 정리할 때 그대로 쓰입니다. 젊을 때 시작하는 것보다 더디게 느껴지는 구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기 몸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입니다. 발란스온은 그 이야기를 평가와 함께 듣습니다.
불편한 자리를 하나쯤 안고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흔 이후에 상담을 오시는 분들 중에는 이미 신경 쓰이는 자리가 있는 분이 많습니다. 허리가 묵직하다거나 무릎이 계단에서 시큰하다는 이야기를 함께 하십니다. 그 신호는 대개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몰아 쓴 자리에서 뒤늦게 올라온 것입니다. 불편함이 느껴지는 자리와 그 부담을 만든 자리가 같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아픈 곳만 피해서 움직이면 같은 일이 다시 돌아옵니다.
다만 통증이 뚜렷하거나 저린 느낌이 팔다리로 내려온다면, 운동보다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운동이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검사 결과나 소견이 있으면 그 범위 안에서 더 안전하게 움직임을 잡아드릴 수 있습니다. 불편한 자리를 안고 시작하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지만, 그 자리를 어디까지 다뤄도 되는지는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서 평가가 앞에 있습니다
발란스온은 수업에 앞서 체형과 움직임을 먼저 평가합니다. 몸의 정렬이 어떤지, 움직일 때 어느 쪽을 더 쓰는지를 전반적으로 살핍니다. 같은 나이에 같은 말씀을 하셔도 몸이 실제로 쓰고 있는 방법은 회원님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확인한 결과에 맞춰 수업을 구성하고, 그 내용은 회원님께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하남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는 분들께 나이를 걱정하기 전에 평가부터 권해드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구도 같은 관점에서 고릅니다. 리포머는 밀고 당기기만 반복하는 기구가 아닙니다. 밀거나 당길 때는 근육이 짧아지며 힘을 내는 단축성 수축이, 제자리로 천천히 돌아올 때는 저항을 버티며 근육이 늘어나는 신장성 수축이 일어납니다. 돌아오는 구간에서 힘을 풀지 않고 끝까지 속도를 조절하며 버티기 때문에, 근력뿐 아니라 관절 안정성과 움직임 조절 능력, 신체 컨트롤이 함께 향상됩니다. 발란스온은 회원님의 움직임과 운동 목적에 따라 스프링 강도와 가동범위를 세밀하게 조절해 수업하므로, 예전만큼 힘이 나지 않는다고 느끼시는 상태에서도 정렬을 지킨 채 움직여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레슨에는 미국 정품 Balanced Body의 Allegro 2 리포머를 활용하는데, 다양한 포지션과 움직임을 구성할 수 있어 운동 수준과 목적에 맞춘 개인 프로그램에 씁니다. 좌우 스트랩을 독립적으로 쓸 수 있는 커넥터 리포머는 좌우 차이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비대칭적인 움직임을 인지하며 조절하는 운동에 활용합니다. 이 기구들은 개인레슨에서만 사용하고, 그룹 기구필라테스 수업의 기구는 국내 기구로 별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발란스온은 기구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어떤 움직임이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목적에 맞는 기구와 운동을 선택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상에서는 나이보다 머문 시간을 보세요
시작하기 전에 일상에서 따로 준비하셔야 할 것은 없습니다. 굳이 보실 것이 있다면 나이보다 같은 자세로 머문 시간입니다. 오래 앉아 계셨다면 그 시간을 자주 끊어주시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한쪽 다리에만 무게를 싣고 서 계시거나 늘 같은 쪽으로만 몸을 돌리는 습관이 있는지 가끔 인지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몸을 미리 만들어두는 일보다, 지금 몸이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알아두시는 쪽이 평가에서도 쓰입니다.
마흔 이후에 시작하신 분께 어떤 변화를 언제까지 약속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꾸준히 이어가신 분들께서는 힘이 세졌다기보다 몸을 쓰는 방법이 달라졌다고 말씀하십니다.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은 대개 예전의 몸과 비교하는 동안에만 남아 있습니다. 발란스온 필라테스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로 130 4층, 하남검단산역 인근 신장중학교 옆에 있고, 그룹 공간과 분리된 프라이빗 개인레슨실과 유산소존, 탈의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남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다 나이 때문에 시작을 미뤄두셨다면, 문의 주시면 지금 몸 상태에 맞춰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내 몸에 맞는 방향이 궁금하다면,
원장 상담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