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는 그대로인데 배만 나와 보인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골반이 앞으로 기울면 허리 곡선이 깊어지고 배는 앞으로 밀려 나옵니다. 골반 전방경사를 체중이 아니라 정렬의 문제로 보는 이유와, 발란스온이 무엇을 먼저 살피는지 정리했습니다.
몸무게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옆에서 본 모습만 달라졌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배 아래쪽이 앞으로 나와 보이고, 허리는 유난히 잘록해 보인다고 하십니다. 하남 재활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는 분들께서 상담에서 꺼내시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운동을 안 한 것도 아닌데 이 모습만 그대로라고 하십니다.
이럴 때 답을 체중에서만 찾기는 어렵습니다. 배가 앞으로 나와 보이는 데에는 살의 양 말고도 관여하는 것이 있습니다. 골반이 어느 각도로 놓여 있는지가 그중 하나입니다. 발란스온이 이런 말씀을 들으면 배보다 골반부터 살피는 이유입니다.
골반이 앞으로 기울면 배는 앞으로 밀립니다
골반은 몸통과 다리 사이에 놓인 받침입니다. 이 받침이 앞뒤로 기울면 그 위에 얹힌 척추의 모양도 함께 달라집니다. 골반이 앞으로 기울면 허리 곡선이 평소보다 깊어지고, 몸통 앞쪽은 자연스럽게 앞으로 밀려 나옵니다. 배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배가 놓인 자리가 앞으로 이동한 상태에 가깝습니다. 정면보다 옆에서 본 모습에서 도드라지는 것도, 겉으로 보이는 모양이 정렬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정렬이 달라지면 힘의 배분도 달라집니다
골반이 놓인 각도는 겉모습만 바꾸지 않습니다. 어느 근육이 얼마나 일할지도 함께 정합니다. 골반이 앞으로 기운 상태에서는 허리 뒤쪽이 하루 종일 짧게 조여진 채로 버팁니다. 반대로 엉덩이와 몸통 안쪽은 일할 자리를 잃습니다. 늘 일하는 자리와 거의 쉬는 자리가 나뉘는 셈입니다.
복압도 여기에 얽혀 있습니다. 복압은 몸통 안쪽의 압력을 말하고, 위로는 횡격막 아래로는 골반저근이 하나의 통을 이룹니다. 골반이 기울면 이 통의 위아래가 어긋나 압력이 잘 담기지 않습니다. 안쪽에서 받쳐주는 힘이 빠지면 척추는 바깥에서 버텨야 합니다. 허리가 늘 뻐근하다고 하시는 분들 중에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복부 운동만 늘리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생깁니다. 몸은 익숙한 방법으로 그 동작을 해내기 때문입니다. 배 앞쪽 근육으로만 상체를 반복해 들어 올리면 골반은 오히려 더 앞으로 당겨집니다. 운동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방법이 그대로인 것입니다. 그래서 발란스온은 양을 늘리기 전에 방향을 먼저 확인합니다.
같은 모양이라도 사정은 몸마다 다릅니다
골반이 앞으로 기운 모양이 같아도 그렇게 된 사정은 회원님마다 다릅니다. 오래 앉아 지내며 고관절 앞쪽이 짧아진 분도 계시고, 서 있을 때 무게를 앞으로 실어 버티는 습관이 남은 분도 계십니다. 발이 바닥을 딛는 방법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 한 장이나 이름 하나로 몸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골반의 기울기는 얼마간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기울어 보인다고 해서 모두 문제라고 말씀드리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평가가 앞에 있습니다
발란스온은 수업에 앞서 체형과 움직임을 먼저 평가합니다. 몸의 정렬이 어떤지, 움직일 때 어느 쪽을 더 쓰는지를 전반적으로 살핍니다. 확인한 결과에 맞춰 수업을 구성하고, 그 내용은 회원님께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하남 재활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는 분들께 평가부터 권해드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구도 같은 관점에서 고릅니다. 발란스온은 기구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회원님의 몸에 어떤 움직임이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목적에 맞는 기구와 운동을 선택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리포머를 예로 들면 스프링을 밀고 당기기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저항을 이겨내는 힘과 다시 돌아오는 힘을 조절하는 능력이 함께 필요합니다. 밀거나 당길 때는 근육이 짧아지며 힘을 내는 단축성 수축이, 제자리로 천천히 돌아올 때는 저항을 버티며 근육 길이가 늘어나는 신장성 수축이 일어납니다. 돌아오는 구간에서 힘을 풀지 않고 끝까지 속도를 조절하며 버티기 때문에 근력뿐 아니라 관절 안정성과 움직임 조절 능력, 신체 컨트롤이 함께 향상됩니다.
저항이 걸리는 동안 몸통은 자기 정렬을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골반이 어느 자리에서 버티고 있는지도 그때 함께 드러납니다. 발란스온은 회원님의 움직임과 운동 목적에 따라 스프링 강도와 가동범위를 세밀하게 조절해 수업합니다. 그래서 힘이 아직 부족한 상태에서도 정렬을 지킨 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개인레슨에 활용하는 미국 정품 Balanced Body의 커넥터 리포머는 좌우 스트랩을 독립적으로 쓸 수 있어 좌우 움직임의 차이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비대칭적인 움직임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운동에 씁니다.
일상에서는 자세보다 빈도입니다
골반의 위치를 하루 종일 신경 써서 붙들고 계실 필요는 없습니다. 힘으로 잡아둔 자세는 힘을 빼는 순간 풀립니다. 오래 앉아 계셨다면 자세를 완벽하게 다시 잡기보다, 같은 자세로 머무는 시간을 자주 끊어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굳는 것은 자세가 아니라 머문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서 있을 때 무게가 앞쪽으로만 쏠려 있지는 않은지 가끔 인지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오래 쌓인 습관을 되돌리는 일이라 시간이 걸립니다. 배가 들어간다기보다 몸을 세우는 방법이 달라지는 쪽에 가깝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다만 허리 통증이 심해 잠을 자기 어렵거나 저린 느낌이 다리로 내려온다면,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운동이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고, 검사 결과가 있으면 그 범위 안에서 더 안전하게 움직임을 잡아드릴 수 있습니다.
발란스온 필라테스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로 130 4층, 하남검단산역 인근 신장중학교 옆에 있습니다. 그룹 공간과 분리된 프라이빗 개인레슨실과 유산소존, 탈의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남 재활 필라테스를 알아보시며 옆모습 때문에 오래 고민하셨다면, 체중부터 줄이기 전에 몸이 어떻게 서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궁금한 점은 문의 주시면 몸 상태에 맞춰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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